※ 이 글에는 아이의 상처 치료 과정을 기록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상처 사진이 불편하실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.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, 담임선생님께 하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. "등굣길에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, 어머니께서 놀라실까 봐 미리 연락을 드립니다." 아이들은 넘어질 수도 있지,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무지한 엄마였던 저는 그날 오후 태권도 학원에서 또 다른 연락을 받았습니다. "아이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여요. 오늘은 수업을 쉬는 게 어떨까요?"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저는 바로 아이를 데리러 갔고, 아이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. 담임 선생님이 연락을 주시는 경우는 정말 심각한 상황일 때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. 아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