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 조각들

하시모토갑상선염과 갑상선기능저하증 관리 후기 | 10년간 겪은 실제 경험과 정보 공유

MellowMom 2025. 5. 19. 19:5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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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 중 처음 발견된 갑상선 문제, 그리고 출산 후에도 지속된 갑상선 기능 저하증. 결국 진단받은 하시모토갑상선염. 지금은 10년 넘게 이 질환과 함께 살아가며 관리 중인 환자로서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.

 

'하시모토갑상선염'이란?

하시모토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해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입니다.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 

① 주요 원인

  • 유전적 요인 (가족력 있는 경우 많음)
  • 스트레스, 환경 요인
  • 요오드 섭취 과다 또는 불균형
  • 여성 호르몬 변화 (임신, 출산, 폐경 등)

② 주요 증상

  • 피로감, 무기력
  • 체중 증가
  • 우울감
  • 추위를 유난히 타는 증상
  • 피부 건조, 탈모, 기억력 저하

 

임신 중 처음 겪은 갑상선 문제

임신 초기 산전 종합검사에서 TSH 수치 이상이 발견되어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. 당시엔 단순한 임신호르몬 변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출산 이후에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하시모토갑상선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.

 

임신 중 갑상선 수치가 중요한 이유
  • 임신 중에는 태아의 뇌 발달과 성장에 갑상선호르몬이 필수적 
  •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위험이 커집니다.
    1. 유산 위험 증가
    2. 저체중아 출산
    3. 지능 발달 지연

✅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초기라면 반드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추천합니다.

 

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된 '결절'

결절은 갑상선 조직 내 생긴 혹 같은 구조로 대부분 양성(비암성)입니다.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성장 속도가 빠른 경우는 정밀 검사 또는 세침흡인검사를 하게 됩니다.

      • 저의 경우 오른쪽에 5mm, 6mm 크기의 결절이 있어 정기 초음파로 관찰 중입니다.
      • 초음파 소견에 따라 모양, 경계, 혈류 등을 보고 위험도 평가가 이뤄집니다.

✅결절이 있다고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며 주기적인 추적 관찰과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.

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「씬지록신」

'씬지록신' 약 복용 팁
      • 공복 상태에서 복용 (아침 기상 직후)
      • 복용 후 최소 30~60분 후 식사 가능
      • 철분제, 칼슘제, 유제품과는 2시간 간격 필요
      • 임의로 용량 변경 금지 (의사 지시에 따라 조절)

✅ 현재 저는 112.5μg 복용 중이며 초기보다 점차 용량이 늘었습니다. 이는 몸 상태나 체중, 혈액 수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정기적인 관리 방법
  • 6개월마다 혈액검사(TSH, FT4): 기능 저하 및 조절 상태 확인
  • 1년에 1회 초음파 검사: 결절 크기와 갑상선 상태 확인
  • 씬지록신 약 복용 시간 및 용량 유지: 매일 아침 공복에 복용 (철분제와 간격 필요)
  • 스트레스 관리 : 자가면역 질환 악화 방지에 중요
  • 면역 강화 식습관 유지: 요오드 과잉 섭취 피하기
  • 운동 및 수면관리: 면역력 회복 및 피로감 완화
식이요법과 생활 관리 팁

① 피해야 할 식품

  • 요오드 과다 식품: 김, 미역, 다시마 등
  • 대두 제품: 과다섭취 시 호르몬 흡수 저해
  • 글루텐 (개인 차): 일부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 있음

② 추천되는 습관

  • 가공식품 줄이기
  • 하루 7시간 이상 수면
  • 지속적인 저강도 운동 (걷기, 스트레칭 등)
  • 마그네슘, 셀레늄 보충제 섭취(의사 상담 필수)
이 글을 마무리하며

10년간 이 병과 함께 지내며 처음엔 "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?","혹시 암으로 발전하면 어떡하지?"라는 불안이 컸습니다. 하시모토갑상선염은 완치가 어려워 평생 함께 가야 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입니다. 지속적인 혈액검사, 정기 초음파, 복약과 생활관리만 잘 지켜도 얼마든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. 혹시 나만 이런가?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걱정하지 마세요. 같은 길을 걸어가는 저도 있고 또 수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있답니다.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나의 몸을 더 잘 돌봐주세요. 이 글이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정보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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